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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urbanism

프로젝트: 영주 어울림가족센터 현상설계 당선
설계팀 구성: 폴리머건축사사무소(김호민, 임현주)
위치: 경북 영주시 중앙로(가흥동)
용도: 사회복지시설
건물연면적: 2,933㎡


Description


구도심을 재생하는 그린 네트워크

어울림센터는 영주시가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구상하는 그린 네트워크의 일부다. 이것은 국토환경디자인 시범단지에 위치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 종합복지관, 공모중인 어울림센터와 공유 플랫폼, 그리고 미래에 들어설 서천 보행교를 건너 영주문화원과 시립도서관을 이어주는 녹지 축이다. 인도와 차도조차 잘 구분되지 않는 지방 구도심의 현실에서 작은 광장과 공원들을 만들을 보행 축을 잇고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공간으로 회복하려는 전략과 의도에 적극 공감하였다. 이를 위해 어울림센터의 북측에 볕 잘드는 전면 광장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은 남측으로 배치하였다. 또한, 주차장은 대지 서쪽의 다목적 강당 하부에 계획하여 중앙로의 녹지축을 오가는 주민들의 보행동선과 분리하고자 했다.

구도심의 골목길에 스며 든 어울림센터

어울림센터는 도서관과 가족센터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공공시설이다. 가족센터는 발주처에서 배포한 프로그램을 분석 후 다문화가족의 자녀와 부모를 위한 곳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작은 도서관이 어울림센터의 중심이 되어 동네 주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라운지이자 가족센터를 찾는 어린이와 엄마들의 책방이 되어 세대간의 소통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도서관을 센터의 가장 중심 코어에 배치하고, 그것을 가족센터의 실들이 두르도록 계획한 것도 이와 같은 의도에서였다.
따라서, 동네 주민들은 1층의 북측 광장을 거쳐 열린 로비를 통해 자유롭게 도서관을 찾아 동네 라운지처럼 편하게 이용하도록 했으며, 남측의 어린이책방은 어린이놀이터와 연결해 아이들이 안팎을 오가며 책과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가족센터의 교육실과 다목적 강당이 있는 층으로서 작은 도서관과는 시선으로만 열려있는 곳이고, 공방과 상담실, 사무실이 위치한 3층은 도서관 지붕에 옥상정원을 계획하여 창작공방과 동아리실을 찾는 방문객과 직원들에게 휴식공간으로서 기능하도록 했다.

Yeongju Family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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